Wiz, AI를 통해 Snowflake의 CI/CD 취약점 발견... Copilot 패치 이후 Jira API 키 탈취 경로 열려
Wiz는 보안 테스트용 AI인 Red Agent가 Snowflake의 GitHub Actions에서 커맨드 인젝션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새로 수정된 CI/CD 스크립트로 인해 Jira API 키 탈취가 가능해졌으며, Snowflake는 통보받은 당일 취약점을 긴급 패치하고 자격 증명을 갱신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 Wiz는 Snowflake 계정 내 GitHub Actions의 취약점 테스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Wiz가 보안 점검에 사용하는 AI인 'Red Agent'가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입증하여 Jira API 키를 성공적으로 탈취했습니다.
해당 취약점은 `snowflakedb/snowflake-connector-net` 저장소에서 발견되었으며, GitHub에 이슈가 생성되면 Jira에도 자동으로 이슈를 생성하는 워크플로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이 스크립트는 jq 명령어와 환경 변수를 통해 값을 가져와 안전했으나, Copilot Autofix가 공동 작성한 패치는 이를 GitHub 변수에서 직접 bash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그 결과 GitHub 이슈 제목을 통한 커맨드 인젝션(임의 명령어 삽입) 취약점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된 코드가 AI에 의해 직접 작성되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Copilot Autofix는 해당 풀 리퀘스트(PR)에 참여했을 뿐 검토 과정에서 취약점을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AI의 직접적인 과실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Snowflake는 2026년 6월 23일 Wiz로부터 경고를 받은 후 즉시 취약점을 수정하고 새로운 자격 증명을 순환(rotate) 조치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동안 Wiz 연구원 외에는 외부에 의해 데이터에 접근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소한 코드 수정만으로도 심각한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차세대 CI/CD 파이프라인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사용자 입력값(이슈 제목 등)이 검증 없이 스크립트에서 직접 실행될 때 더욱 위험합니다.
이번 사건은 AI 코딩 도구가 안전하지 않은 코드를 제안할 수 있는 반면, 다른 AI는 이를 찾아내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CI/CD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배포 전 철저한 보안 검증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며, AI가 작성한 코드를 검증 없이 그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